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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소식

[매일경제] SGC그룹 사상 최대 실적 20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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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그룹이 출범 첫해인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SGC는 사업지주사인 SGC에너지가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으며, 지주사의 자회사로는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SGC그린파워, SGC디벨롭먼트 등이 있다. 그룹 회장은 고(故) 송암 이회림 OCI 창업주의 차남 이복영 회장(75)이다.

SGC는 OCI그룹 소속으로 아직 계열분리는 안됐지만, 2020년 11월 SGC 출범 및 CI(기업이미지)를 선포하는 등 독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족 관계로 인해 OCI그룹에 묶여 있지만, 지주사 SGC에너지에 OCI 지분은 하나도 없다.

SGC에너지는 2021년 연결 매출액 1조8975억원, 영업이익 1507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엔 매출 6639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영업이익은 1718% 증가한 수치다. 연결 실적에는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SGC그린파워, SGC디벨롭먼트 등 자회사들의 경영성과가 포함됐다.   

 

SGC에너지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2조5155억원을 제시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은 △유가 상승에 따른 SMP(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 상승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의무공급비율 상향에 따른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수요 증가 △증기·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등이 기회 요소다. SMP는 한국전력이 발전회사로부터 구매하는 전력 가격이며, RPS에 따라 발전회사는 발전량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SGC에너지 같은 외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의 REC를 구입해야 한다.

건설·부동산 부문에서는 국내외 신규 수주 확대 등이 기대된다.  

 

SGC그룹은 2020년 11월 출범했다. 그룹 지주사는 SGC에너지다. 이 회사는 2020년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투자부문,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다. 삼광글라스 유리사업부문은 물적분할을 통해 SGC솔루션으로 떨어져 나갔다.

K-IFRS(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SGC에너지의 연결 대상 주요 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로는 SGC이테크건설,SGC디벨롭먼트, SGC솔루션, SGC그린파워 등이 있다.

SGC에너지는 SGC솔루션과 SGC디벨롭먼트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SGC그린파워는 95%다. SGC이테크건설 지분은 31.19% 보유했다.

SGC에너지 최대주주는 이복영 회장의 장남 이우성 전략기획실장(19.23%)이다. 이 회장 지분은 10.13%다. 회장 부자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56.94%에 달한다. 이복영 회장은 SGC에너지와 SGC이테크건설 대표이사다.

SGC의 뿌리는 이회림 OCI 창업주다. SGC솔루션은 OCI가 1994년 인수한 유리회사이며, SGC이테크건설은 OCI 기술부가 모태다. 이 회장은 OCI 대표를 지냈으며, 학교법인 송도학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SGC는 OCI 기업집단에 소속됐지만, 지주사 SGC에너지에 OCI 지분은 없다.

SGC에너지는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지난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신상규 법무법인 동인 파트너 변호사다.

ESG위원회는 ESG 전략과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 정립 △ESG 정책 수립 △분야별 중장기 목표 및 중점 과제 관리·감독 등을 수행하게 된다.

   

 

SGC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을 목표로 ESG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최근 60㎿ 규모 발전소를 국내산 친환경 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00% 순수 목재팰릿 발전소 'SGC그린파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설비가 완공되면, 연간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GC에너지는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도 취득했다.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르면 가족친화 인증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SGC에너지 관계자는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운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가족친화 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SGC에너지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ttps://www.mk.co.kr/premium/behind-story/view/2022/01/3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