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꾸준한 매력이 최대 투자 매력 포인트라고 꼽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7350원이다.
메리츠증권은 SGC에너지의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75억원, 312% 증가한 55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의 REC 정산 효과가 사라지지만 SMP가 상승하고 석탄, 우드팰릿 원재료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어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정점으로 하반기, 2025년까지 소폭의 감익이 예상되지만 배당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감익 폭이 크지는 않다”고 봤다. 그는 “다만 가정치(2025년 평균 두바이유 77달러, 환율1345원) 대비 낮은 현 유가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감익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자회사 SGC이앤씨에 대한 채무 보증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2분기말 기준 약 3800억원(책임준공 제외)이며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000억원을 줄일 계획인데, 지난해 6700억원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원가율 부진 지속과 신규 물류센터 사업의 적자로 인해 건설 부문의 손익은 올해 안에 개선이 어렵다”면서도 “내년부터 사우디향 수주 분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손익도 돌아설 수 있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실적 안정성도 좋지만 현재는 배당이 매력”이라며 “손익 흐름과 상관없이 경직적 주당배당금(DPS)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년과 동일한 1700원의 DPS를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6.2%”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39158?sid=101